‘여인의 향기’ 김선아-엄기준, 정열의 탱고 ‘환상호흡’

기사 등록 2011-08-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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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김선아와 엄기준의 탱고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에서는 연재(김선아 분)와 은석(엄기준 분)이 탱고 무대에 섰다.

이날 방송에서 은석은 자신이 소속된 병원의 개원 50주년 행사로 진행된 ‘환우들을 위한 밤’에서 연재와 정열적인 탱고 호흡을 맞췄다.

이때 김선아는 탱고 파격적인 시스루 의상과 화려한 춤 솜씨로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뽐냈다. 더불어 엄기준 역시 그와 조화로운 호흡을 과시, 전문가 못지않은 탱고 실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지욱(이동욱 분)이 지켜보고 있었고, 두 사람의 탱고 호흡에 끓어오르는 질투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욱과 연재는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연재는 지욱에게 자신의 암투병 사실을 알리며 작별을 고했고 이를 들은 지욱은 충격에 휩싸였지만, 이별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그의 곁에 머물며 사랑을 고백했다.

이와는 반대로 연재의 뜻은 확고했다. 사랑한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지욱에게 차가운 말을 남기고 냉정하게 돌아섰다. 연재 역시 지욱을 사랑하지만, 앞으로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더 큰 슬픔을 안길 수 없었던 것.

방송 말미 은석과 연재의 탱고를 지켜본 지욱은 화가나 자초지종을 물었고, 연재는 오히려 당당한 모습으로 응수해 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에 지욱은 끝내 이별을 받아들였고 연재를 향해 다시는 보지 말자고 엄포를 놓았다.

지욱과 연재의 이별,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안타까운 짝사랑을 하고 있는 은석의 모습에서 한 회가 마무리 됐다. 향후 이들의 애정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극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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