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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박유천, 한진희 악행 알고 배신감+죄책감에 '오열'

기사 등록 2013-01-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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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의 박유천이 14년 전, 아버지 한진희가 자행한 악행을 알고 충격과 절망에 사로잡혔다.

지난 1월 9일 방송된 ‘보고싶다’ 18회에서는 정우(박유천 분)가 14년 전, 납치범 강상득으로 하여금, 수연(조이/윤은혜 분)을 죽였다고 허위자백 하도록 지시한 사람이 다름 아닌 아버지 한태준(한진희 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리(형준/유승호 분)의 계략으로 연쇄살인 용의자로 몰린 수연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도주를 감행했던 정우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주형사(오정세 분)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팬션으로 피신했다.

또 다시 드리운 시련의 그림자에도 불구, 잠시나마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점차 안정을 찾아가던 수연은 정우에게 “살인자 딸, 이수연하고 어떻게 친구할 수 있었어?” 라고 물은 후, 자신에게 배달된 USB 속 내용을 조심스레 전했다.

이어 이모라고 소개 받은 여인이 해리의 어머니 강현주(차화연 분)며, 자신과 정우를 둘러싼 모든 인물들이 14년 전, 모종의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사실 등 정우가 몰랐던 숨겨진 진실을 털어놨다.

정우는 자신이 그토록 찾아 헤맸던 수연을 죽은 사람으로 만들고 해리의 어머니를 미치게 만든 것도 모자라, 해리의 다리까지 불구로 만든 사람이 다름 아닌 자신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에 수연을 향한 죄책감으로 그 자리에서 오열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19회는 오늘(10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