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막공' 수원FC, 전남과의 클래식 첫 무대 '값진 승점'

기사 등록 2016-03-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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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장희언기자]지난해 막공(막을수 없는 공격)으로 거침없는 경기를 펼친 수원FC가 승격 후 첫 클래식 무대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수원FC는 13일 광양 전용구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전 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수원의 이승현 선수는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수원FC가 얼마나 무서운 팀인지 보여드리겠다"며 강한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이같이 이승현 선수의 자신감 넘치는 포부처럼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활약한 전남을 상대로 승점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전반전에는 전남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수원을 압박했다. 전반 29분 전남 스테보와 수원 골기퍼 박형순은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이어 스테보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박형순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전은 수원이 분위기를 찾으며 '막공'으로 전남을 밀어붙였다. 수원은 후반 2분 이승현 선수의 슈팅을 시작으로 많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결정적으로 마무리가 부족해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이후 양팀 모두 득점없이 0-0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전남은 수원FC를 상대로 승점을 노렸지만 수원FC의 만만치않은 저력으로 제대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챌린지에서 승격한 수원FC는 클래식 첫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편 같은 시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3-1 제주의 승리로 끝났다. 또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 울산 현대의 경기는 지난해 챌린지 챔피언의 주인공인 상주가 2-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장희언기자 djs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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