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KBO 역대 최초 2년 연속 50홈런 고지 등극 "메이저리그 보인다"

기사 등록 2015-09-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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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선우영 기자] 박병호가 마침내 2년 연속 50홈런을 쏘아 올렸다. 국내 프로야구 최초의 기록이다.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15차전에서 넥센은 NC를 4:1로 꺾었다.

이날 박병호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4회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투수 이태양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겨 버렸다. 박병호의 시즌 50호 홈런.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때려낸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50홈런 고지를 밟아본 선수는 박병호를 비롯해 이승엽, 심정수 등 3명에 불과하다.

이승엽은 1999년(54홈런)과 2003년(56홈런) 두 차례에 걸쳐 50홈런을 넘겼고, 심정수는 2003년(53홈런) 한 번 뿐이다.

올 시즌을 마친 후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시 되는 박병호가 앞으로 남은 10경기 동안 몇 개의 홈런을 추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선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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