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돌 로미오 의상 콘셉트 분석 '흰파빨 ‘3色’ 프레피룩의 진화 '

기사 등록 2016-07-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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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구미라기자]로미오가 신곡 ‘미로(miro)’의 방송활동을 프레피룩으로 선보이며 매번 색다른 컬러매치와 포인트컬러로 로미오만의 독창적인 스쿨룩을 소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로미오의 의상은 개인의 특징과 개성을 고려한 다양한 버전의 의상이다. 기존 스쿨룩에 셔츠와 바지 통일감과 함께 개인별 맞춤형룩을 선보여 한층 더 세련된 프레피룩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기존에 90년대나 2000년대 초반까지는 아이돌의상이 인조가죽이나 힙합바지 일색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스타일링의 변천의 간극이 꽤나 느껴진다. 또 기존 H.O.T, 젝스키스 시절에는 반항하는 이미지, 사회에 불만을 표출하는 불량학생들이나 평범한 교복 콘셉트를 차용했다면 요즘에는 국내교복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드라마 '가쉽걸'이나 태국교복을 차용한 스쿨룩으로 다른 아이돌과는 다른 차별적인 이미지를 대변하기도 한다.

메인 콘셉트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어린 모든 것을 나타낼 수 있는 청순하고 친숙하고 그렇지만 트렌디한 느낌의 스마트한 영국사립학교학생회장단 7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 아이돌 의상이 아니라 노래, 안무 분위기가 잘 어우러며 어리고 풋풋한 로미오의 이미지를 매치시켜 요즘 다른 남자 아이돌 그룹이 반항하는 이미지를 많이 가지고 가는데 비해 틈새시장인 모범생 이미지로 연출하면서도 트렌디함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무대마다 의상이 다르고 멤버마다 의상이 다르게 해 7명을 가지고 프레피룩을 각기 다른느낌으로 표현해 멤버 개인마다 각기 다른 장점을 부각시키려고 했다.

현경은 키가 크고 비주얼 센터를 맡고 있어 공부와 운동 모두를 잘하는 학생회장처럼 풀어지지 않고 갖춘 느낌을 셔츠, 타이, 재킷, 긴바지 등의 아이템으로 표현했다. 마일로는 오락부장과 체육부장의 꾸러기 같은 느낌으로 키가 작은 그만의 트렌디한 의상을 잘 소화하기 위해 재킷, 상의, 반바지, 니삭스를 매치함으로써 프레피룩에 맞춰 발랄함을 강조했다.

윤성, 강민, 현경은 단정한 느낌으로 부회장, 총무같은 느낌. 윤성은 재킷을 꼭 입고, 반바지, 니삭스를 매치해 좀 더 발랄함을 가미했다. 강민은 정직하고 활발한 느낌을 줬다. 민성은 현경이랑 투탑으로 키가 크고 잘 생긴 체육부장 느낌을 폴로, 랄프로렌의 피켓티를 입혀 유럽의 부잣집의 도련님같은 느낌을 귀족적으로 표현했다.

승환은 프레피룩스러운 메인아이템인 크로켓 니트 베스트를 포인트로 활용했다. 카일은 키 작은 미소년 느낌으로 풀어헤치기보다는 단정한 느낌의 셔츠, 가디건으로 레이어드해서 외소한 몸을 보완할 수 있는 룩을 표현했다. 또 끈으로 얇은 리본타이를 메 포인트를 줬다.

한편 로미오의 의상은 소녀시대, 빅스 등의 스타일링을 맡았던 서수경 실장이 맡았다.

(사진제공=CT엔터)



 

구미라기자 mymy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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