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2016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대한민국 최고 코미디 축제 성대한 개막

기사 등록 2016-08-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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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 축제가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26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매년 4일 동안의 행사 기간이 9일로 파격 연장돼 부산 시민 및 코미디 팬들에게 더 강력한 웃음 폭탄을 예고하고 있다.

28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개막식은 이경규와 김용만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명수, 정성화, 스컬&하하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또한 임하룡, 정준하, 차태현, 김영철 등 신구 코미디언들과 대세 예능인까지 약 100여명 이상의 스타들이 블루카펫을 밟았다. 블루카펫 행사는 방송인 김생민, 하지영이 진행했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성화봉송은 대한민국 연예계 레전드 송해가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송해의 등장에 개막식에 참석한 후배 개그맨들이 기립해 맞이하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송해는 전매특허인 '전국노래자랑' 스타일 인사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번 축제는 김준호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전유성 명예 집행위원장이 축제 전체의 자문 역할을 책임지며 김대희 이사, 조윤호 홍보대사, 윤형빈 홍보대사가 축제 운영을 맡고, 송은이가 페스티벌의 전체 연출을 맡아 공연 구성부터 출연자 섭외까지 책임졌다.

개막식에 이어 다채로운 국가에서 부산을 방문해 약 11개국 30개의 공연팀이 9일 동안 부산 전체를 공연 문화의 도시로 만들 예정이다. 국내 공연은 부산이 낳은 예능계의 대부 이경규의 '이경규쇼'를 비롯해 '옹알스' '이성미 김지선 김효진의 '사이다 토크쇼' 등 국내 최고의 코미디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올해는 콩트부터 넌버벌, 토크콘서트, 호러콘서트 등 더욱 다양한 국내 콘텐츠들이 준비됐다.

여기에 글로벌한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의 미스터리한 DJ가 선보이는 뮤직 코미디쇼 '칼립소 나이트' 전 세계가 인정한 마임코미디 '더 베스트 오브 트리그비 워켄쇼' 셀프 디스로 이뤄진 '베스트 오브 조크네이션' 맬버른 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극찬을 받은 '더 래핑 마이크' 등 콘텐츠가 마련됐다.

또한 지난 축제 기간 동안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웃음을 줬던 '오픈콘서트'를 올해도 부산시민공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오픈콘서트는 더욱 알차고 깜짝 놀랄만한 무료 공연과 시민 참여 코너가 준비됐다.

이밖에도 코미디언이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코미디 쇼케이스 및 즉흥 이벤트를 진행하는 '코미디 스쿨어택'부터 국내외 고전 코미디 영화와 국내 코미디언들의 주연, 연출작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BCIF 영상관'은 코미디언들과 관객들의 소통의 장이 됐다.

이처럼 초호화 스케일과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한 이번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국내는 물론 해외의 다양한 코미디 콘텐츠를 바탕으로 코미디산업 활성화 및 코미디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지, 도시경제와 문화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26일 성대하게 막을 올린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9월 3일까지 9일 동안 영화의전당, 소향씨어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롯데 광복점 문화홀, 경성대학교 예노소극장, 윤형빈 소극장, 하늘바람소극장, 부산시민공원, 시청자미디어센터 등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사진=부산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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