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정진운, 생애 첫 콘서트 성황 '아이돌' 넘어 '록커'로 진화(종합)

기사 등록 2011-11-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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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2AM의 막내 정진운’이 아닌, ‘록커 정진운’의 진화를 보여준 공연이었다.

정진운은 11월 25일 오후 8시 서울 홍대 V-HALL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 ‘지금이 아니면 못 보는 공연’을 개최,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스탠딩으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는 500여명의 관객들이 꽉 채워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특히 관객들은 정진운의 콘서트 내내 지친 기색 없이 함께 열광하며, 공연을 만끽했다.

또 음향, 조명, 수준급 세션 등 여러 부분들도 관객들의 흥을 돋울 만한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2AM으로서가 아닌, 록커 정진운의 생애 첫 단독콘서트였기에, 그 의미는 더했다.

이날 공연에서 정진운은 공연 시작과 함께 첫 자작곡이자, 솔로곡인 ‘걸어온다’를 불러 순식간에 공연장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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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운은 오프닝 멘트를 통해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다.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 곳에서 하는 두 번째 공연이지만 여전히 떨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2AM때와는 상반된 감성이지만 음악이 일부분이니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해 현장의 열기를 더욱 불붙게 했다.

‘이 노래’ ‘죽어도 못보내’ ‘위드 오어 위드아웃 유(With or without you)’ 등 2AM의 히트곡을 정진운의 밴드적 색깔로 재해석한 무대도 관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그는 YB가 만들어준 ‘지금이 아니면’을 통해 희망찬 에너지를 전했다. 반면 자신의 자작곡 ‘싸이코(Psycho)’에서는 퇴폐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극과 극의 느낌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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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운은 이날 공연이 끝날 때까지 ‘레테’ ‘미안해’ 등 10여 곡을 열창했다. 물론 관객들은 지친 기색없이 정진운의 무대에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그는 앙코르 요청이 이어지자 ‘라라라’ ‘걸어온다’ 등을 선사하는 것으로 공연을 마쳤다.

또한 그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특별한 초대손님도 이번 공연에 빼놓을 수 없는 재미였다. 소속사 대표 방시혁과 2AM 동료인 조권, 이창민 등이 참석했으며, 가수 김장훈과 데이비드 오 역시 그를 응원하기 위해 공연시작 전부터 자리에 착석했다. 이들은 공연 내내 노래를 따라 부르고, 환호를 지르는 등 정진운에게 큰 힘이 돼줬다. 이들의 따뜻한 응원 물결에 500여 관객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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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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