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로코의 여왕’ 김선아의 행복찾기 ‘通할까’

기사 등록 2011-07-23 13:1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20110719woman2.jpg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이른바 ‘로맨틱 코미디 여왕’이라 불리는 배우 김선아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인으로 돌아온다.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는 여행사 말단 직원 연재(김선아 분)가 어느 날 담낭암 말기 판정을 받고 자신에게 삶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며 출발한다. 그리고 그는 짧은 시간을 헛되이 보낼 수 없겠다고 생각해 치료를 거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을 적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그곳에서 연재는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게 되며 진정한 삶과 행복을 찾아간다. 더불어 그를 통해 다른 인물들 역시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드라마는 이처럼 시한부 선고로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여인, 김선아를 중심으로 그려진다. 더불어 그가 여행에서 만난 재벌 2세 이동욱과의 로맨스가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

이에 지난 2009년 드라마 ‘시티홀’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선아의 등장과 전역 후 첫 복귀작인 이동욱의 만남이 대중들의 관심을 끈다.

sdgewter.jpg


김선아는 그동안 작품들을 통해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여성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으며, ‘로맨틱 코미디 여왕’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왔다. 또한 이동욱 역시 수려한 외모는 물론 전작들에서 보여준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때문에 이들의 파트너 호흡이 극에 어떻게 녹아들지 기대가 모아지는 것.

드라마는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남은 삶이 6개월인 여인이 행복한 삶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오늘 이 순간의 삶이 얼마나 값진가, 또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주인공의 ‘시한부’라는 설정이 다소 무거운 소재인 듯 보이나, 박형기 감독은 앞선 제작발표회를 통해 “시한부 여성의 이야기라 다소 진부해 보일 수도,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며 “하지만 ‘여인의 향기’는 죽어가는 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삶의 끝이 정해진 순간에 하루하루 뜻깊게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을 경쾌하고 밝게 담아낼 것”이라고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

김선아 역시 “극중 연재와 그 주변인물을 통해서 시청자들이 진정한 삶, 행복이 무엇인지 느끼면서 매순간 중요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인과 재벌 2세의 사랑, 그리고 이들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더불어 희망의 메시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