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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오늘’, 관객 호평릴레이 속 조용한 흥행

기사 등록 2011-11-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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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영화 ‘오늘’(감독 이정향)이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오늘’은 전국 23개의 상영관에 691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개봉된 이 영화는 누적관객수 10만1992명을 기록했다.

‘오늘’은 상영관에 대폭 축소돼 사실상 종료된 영화라는 평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의 호평은 연일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개봉 4주차 다시 박스오피스 6위로 뛰어오른 것으로 입증된다.

이 영화는 약혼자를 죽인 15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PD 다혜(송혜교 분)가 1년 후 자신의 용서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면서 겪게 되는 혼란과 슬픔, 그리고 그 끝에서 찾아낸 찬란한 감동을 담아냈다.

작품을 관람한 관객들은 각종 포털 사이트와 블로그를 비롯해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람평과 더불어 추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몇 년간 본 영화 중 정말 최고의 작품”, “용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공감할 수 있는 대사들도 마음에 와 닿았다. 살면서 꼭 한번은 봐야 할 영화”, “마음속에 숙제를 던져주지만 고마운 영화” 등 이정향 감독이 그려낸 가해자에 대한 용서라는 메시지와 진한 여운의 감동을 선사하는 감각적인 연출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또 “잔잔한 송혜교와 명랑한 남지현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마치 그림이 들어간 책 한편을 읽은 느낌”이라는 평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송혜교의 연기력과 감초 연기를 톡톡히 해낸 남지현과 송창의, 기태영 그리고 다혜의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는 인터뷰어들까지 배우들의 호연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이처럼 ‘오늘’은 이어지는 호평 속 꾸준히 관객들의 발길을 모으며 극장가를 지한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