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멤버들 없는 나만의 무대를 즐긴다"

기사 등록 2013-08-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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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남성 아이돌그룹 샤이니 키가 두 번째로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샤이니로서 5명이 아니라 혼자 설 수 있으니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 엠큐브(M CUBE)에서 진행된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BONNIE CLYDE)'의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작품이 뮤지컬 두 번째 도전"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아직 경험이 많지 않지만 다섯 명이 아니라, 혼자 설 수 있어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번 작품에서도 무대 위에서 재미있게 즐길 생각"이라고 전했다.


키는 또 "개성 강한 캐릭터에 빠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연기를 해보니 클라이드의 마음도 헤아릴 수 있다"고 맡은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보니 앤 클라이드'는 1930년대 실존했던 남녀 2인조 강도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제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미국 역사에서 악명 높은 듀오이자 대공황 시기 미국 젊은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세기의 커플을 소재로, 2009년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2010년 플로리다 사라소타, 2011년 브로드웨이, 2012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 공연을 거쳐 2013년 한국의 관객들에게 소개된다.

속박을 싫어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클라이드 역에는 엄기준 한지상 샤이니 키(key), 제국의아이들 박형식 등이 캐스팅됐다. 아울러 도도한 내면을 지닌 주체적인 성격의 소유자이자 클라이드의 연인 보니 역에는 리사 다나 안유진 등이, 남다른 통찰력과 큰 배포를 가진 클라이드의 형이자 든든한 조력자인 벅 역에는 이정열, 김민종 등이 출연한다. 강인하며 현명한 벅의 아내 블렌치 역은 주아, 보니를 짝사랑하며 우직한 성격과 따뜻한 감성을 지닌 테드 역은 김법래와 박진우가 캐스팅됐다.

오는 9월 4일부터 10월 27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사진 임한별 기자 hanbu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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