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즈’, 정용기 감독이 밝히는 비하인드 제작스토리 ‘눈길’

기사 등록 2011-10-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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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영화 ‘커플즈’의 정용기 감독이 직접 밝히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다섯 명의 개성 넘치는 싱글들이 우연과 필연을 거쳐 커플이 되는 과정을 담아냈으며 메가폰을 잡은 정용기 감독이 영화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특별함을 더한다.

영화 ‘가문의 위기’ ‘가문의 부활’ ‘원스 어폰 어 타임’ ‘홍길동의 후예’ 등을 연출한 정용기 감독은 특유의 코믹감각으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로맨스와 코미디를 절묘하게 결합시켜 ‘코믹 로맨스’라는 장르로 다시 돌아왔다.

정용기 감독은 “현실에 붙은 스토리와 로맨스가 한데 어우러져서 누구나 한번쯤 겪을 수 있는 아기자기한 코미디를 완성시켰다”며 전작들과의 차이점을 밝혔다.

또한 정 감독과 제작진은 영화 속에서 매우 중요한 공간인 유석(김주혁 분)의 집에 굉장히 많은 공을 들였다. 유석은 은행에서 대출까지 받아 사랑하는 여자친구 나리(이시영 분)와 함께 살 집을 마련하지만 나리는 이런 그에게 “나 찾지마”라는 문자 한 통만을 달랑 남긴 채 떠나버린다.

정용기 감독은 이런 유석의 심리적 상태를 부각시켜 보여줄 것으로 그의 집을 선택했다. “자기 수입에 비해 과분하게 큰 집이지만 그 안은 텅 비어있어 마치 사랑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을 표현했다”고 설명한다. 이 밖에도 정 감독은 복남(오정세 분)의 흥신소, 병찬(공형진 분)의 사무실 역시 단순한 공간이 아닌, 각자 캐릭터의 상황과 상태에 따라 연출한 것을 상세히 설명해 영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그는 김주혁, 이윤지, 이시영, 오정세 그리고 공형진 다섯 명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다섯 명의 배우들과 각기 다섯 편의 영화를 찍는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용기 감독이 직접 소개하는 ‘커플즈’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궁금증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영화의 볼거리와 재미요소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커플즈’ 속 개성 강한 다섯 싱글들의 커플 탄생과정은 다음달 3일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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