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안내상 코믹연기로 첫방부터 날았다 '12.4%'

기사 등록 2011-09-20 07:0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하이킥3.jpg

[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MBC 새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이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이며 유쾌한 출발을 알렸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19일 첫 방송된 ‘하이킥3’는 12.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6일 종영한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이 기록한 10.9%보다 1.5% 포인트 상승한 수치.

이러한 높은 시청률은 '하이킥3'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인 동시에 이후 전작의 인기를 뛰어넘는 인기를 예감케 하고 있다. '하이킥3'는 하이킥 시리즈 전편을 아울러 가장 높은 첫 방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이킥 시리즈 1편인 '거침없이 하이킥'(2006)이 초반 7%대 한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리즈의 인기를 개척했고 2편인 '지붕뚫고 하이킥'(2009)은 세대를 아우르는 캐릭터적 재미를 완성시키며 첫방 10.3%(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날 첫방송된 '하이킥3'에서는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캐릭터들의 소개와 더불어 앞으로 펼쳐질 사건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특수효과 회사를 운영하는 내상과 그의 아내 유선, 그리고 아들인 아이스하키 선수 종석과 유학 중인 딸 수정에게 시련이 예고됐다. 내상의 사업 실패로 인해 이들 가족은 하루아침에 쫓기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 것.

이후 내상의 가족은 길거리에서 조촐한 생일 파티를 여는 것으로 한 회가 마무리 됐다. 이로써 향후 이들의 행보와 다른 등장인물들의 사건과 사고, 갈등이 예고됐다.

시종 유쾌한 분위기로 흐른 ‘하이킥3’ 첫 방송에서는 안내상의 코믹연기가 돋보였다. 부도로 인해 가족들을 찾아다니며 한데 모으는 그의 모습은 절박함 속에서도 시트콤 캐릭터의 미덕인 '망가짐'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또 '하이킥3'의 나레이터역할로 나선 이적은 시트콤 첫 데뷔에서 자연스러운 코믹연기로 이후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인물들의 소개를 마치고 부도로 인해 길거리에 쫓겨난 가족들로 뚜렷한 이야기의 개성을 드러낸 '하이킥3'가 본격적인 에피소드를 펼쳐가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호평을 이어갈 수 있을지, 또 시리즈 전편의 인기를 마무리짓는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