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령’ 한은정 “상상력에 의존한 내면연기 힘들었다” 토로

기사 등록 2011-07-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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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배우 한은정이 공포영화 ‘기생령’을 찍으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2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는 영화 ‘기생령’(감독 고석진, 제작 ㈜이스트스카이필름 코어콘텐츠미디어㈜,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고석진 감독을 비롯해서 주연배우 한은정 효민 박성민 이형석 노민우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한은정은 영화를 찍으며 어려웠던 점을 밝혔다.

지난해 공포장르의 드라마에서 구미호로 출연한데 이어 또 다시 공포영화 출연으로 이목을 끈 그는 “작품을 선택할 때, 장르에 국한되지는 않는다”며 “시나리오가 매력적이라 선택하게 됐고,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은정은 “제작기간이 짧아 연속해서 찍지 못해 감정 연결이 힘들었다”면서 “또 여유가 없어서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 그는 “공포물이다 보니, 경험보다는 상상력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예민해지기도 했다”며 “상상력으로 내면연기를 표현해야하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고석진 감독 역시 한은정의 약한 체력을 언급하며 “빠듯한 일정으로 촬영장 분위기가 좋지 못했을 때가 있었다”며 “그 때 한은정이 아팠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분위기를 밝게 끌어올려줘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그의 노고를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한은정은 “작품을 보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말을 마쳤다.

‘기생령’은 억울하게 죽은 한 어린아이의 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 끔찍한 살인 사건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8월4일 개봉예정.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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