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분석] 트와이스 ‘시그널’, 다섯 번째 홈런포 가동 (종합)

기사 등록 2017-05-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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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타석 홈런을 위해 가요계에 등판했다. 이번에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수장 박진영의 곡이다. 그동안 숱한 명곡을 탄생시킨 박진영과 4연타에 성공한 트와이스의 만남은 어떤 시너지를 낼까.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트와이스의 네 번째 미니앨범 ‘시그널(SIGNA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트와이스는 히트곡 ‘TT’ ‘낙 낙(KNOCK KNOCK)’ 무대를 시작으로 신곡 ‘시그널’ 뮤직비디오 및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트와이스의 ‘시그널’은 박진영이 직접 작사‧작곡을 맡았다. 강렬한 808 베이스의 힙합 리듬에 리드미컬한 전자 악기들을 배치해 그루브와 경쾌함의 케미를 발산한다. 트와이스가 지닌 밝고 건강한 에너지와 박진영 특유의 캐치한 사운드 전개가 돋보인다.

‘완벽’을 추구한 박진영이기에 이번 신곡에서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였을 터. 나연은 “다현이가 귀엽게 랩을 하면서 녹음하는데 박진영PD님이 ‘정말 좋아하는 상대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신호를 보내듯 애교를 많이 부려라’라고 티칭해주셨다”라며 “박진영PD님의 조언을 듣고 녹음 때 애교를 많이 부렸다”라고 전했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진영의 손길은 퍼포먼스에도 묻어난다. 이번 곡에서 트와이스는 ‘찌릿찌릿 춤’ ‘사랑 하트 춤’ ‘왜 춤’ 등 포인트 안무로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사나는 “안무 연습할 때 박진영PD님이 연습실에 직접 오셨다. ‘어떤 게 더 귀여울까’ ‘어떤 게 더 사랑스러울까’ 함께 고민했다”라고 포인트 안무가 탄생된 비화를 전했다.

이번 신곡을 들어보면 기존에 트와이스가 추구한 콘셉트와 사뭇 다른 느낌이다. 이에 대해 지효는 “항상 나연 언니가 먼저 시작하고, 훅에서는 저와 나연 언니가 함께했다. 랩도 채영과 다현이만 했는데, 이번 곡에서는 다른 친구들의 파트가 많이 바뀌었다”라며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집중 하고 열심히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트와이스는 4연타에 이어 5연속 흥행을 노리고 있다.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를 항상 달고 다닌 이들에게도 부담감은 뒤따를 터. 나연은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라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을 거치면서 박진영PD님의 곡을 꼭 받고 싶었다. 이번에 받게 돼서 감사드린다. 파워풀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처음 보여드리는 것만큼 대중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많은 기대를 하고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이 밖에도 멤버 지효와 채영이 수록곡 ‘아이 아이 아이즈(Eye Eye Eyes)’에 공동 작사에 참여했고, JYP 선배 핫펠트 예은이 ‘온리 너(Only 너)’ 작사를 맡아 트와이스 지원에 나섰다. 이 외에도 총 6곡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대한민국 대표’ ‘국민 걸그룹’ 등의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다. 최초,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걸그룹 중에서 이례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트와이스다. 오후 6시 공개될 신곡, 그리고 다시 한 번 새롭게 써내려갈 이들의 신기록이 기대된다.

‘시그널’은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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