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를 지켜라’ 지성, 최강희 정체 알고도 싹트는 묘한감정

기사 등록 2011-08-1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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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지성이 최강희의 비밀을 묵인, 지난날을 용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에서는 은설(최강희 분)이 지헌(지성 분)에게 ‘미친 똥머리’라는 정체를 발각당했고, 지난날 룸싸롱 폭행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지헌은 은설의 집을 방문, 그곳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똥머리’의 다른 한 짝의 구두를 발견했다. 이를 본 은설은 황급히 구두를 숨기려 했지만 이미 소용없었다.

이에 은설은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해명했지만, 지헌은 처음부터 의도적인 접근이 아니었느냐고 다그치며 분노했다. 계속해서 두 사람의 티격태격 다툼은 계속됐지만 이내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지헌은 “나는 너를 진정 나의 비서라고 생각했다”며 화를 내고 은설의 집을 나섰지만, 어두운 골목에서 정신이 혼미해져 다시 그의 집을 찾았다. 이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는 지헌은 은설의 잠드는 노하우와 마사지 등의 도움을 받아 편안하게 잠을 청했다. 이 때 지헌의 손을 마사지 해주다 잠이 든 은설과 그의 다정한 모습으로 향후 두 사람의 핑크빛 앞날이 예고됐다.

이후 지헌은 아버지(박영규 분)가 은설을 해고하라는 명령에도 이를 거부했다. 이는 그동안 계속 복수를 다짐해온 ‘미친 똥머리’를 용서한 셈이다. 특히 지헌은 아버지가 회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회사 경영적인 측면에 노력을 기울이라는 조건을 받아들이는 등 온몸으로 은설을 감쌌다.

지헌과 은설은 본부장과 비서의 관계로 계속 함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다. 은설을 생각하는 지헌과 그런 그를 아이처럼 보듬어주는 은설이 펼치는 유쾌한 로맨스가 시종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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