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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재개' 리쌍 "더 낮은 자세로 믿음을 줄 수 있도록.."(공식입장)

기사 등록 2012-09-2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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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슈퍼 세븐 콘서트’ 취소로 예능 하차를 선언했던 리쌍이 “더 낮은 자세로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리쌍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 측은 9월 28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길과 개리가 각자가 활동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정글엔터테인먼트 측은 “리쌍의 예능 프로그램 복귀 결정에 대한 소속사의 공식 입장과 리쌍이 직접 드리는 사과문 전문을 보내드립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리쌍은 시청자들에게 “의리와 믿음으로 항상 옆에 있어주는 멤버들에게도 더 이상 마음의 짐을 안겨줄 수 없기에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다시 프로그램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리쌍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기획했던 ‘슈퍼 세븐 콘서트’가 유료 공연인데다가 ‘무한도전’과는 별도로 운용되는 등의 논란이 일자 공연을 전면 취소했었고, 이를 담당했던 리쌍도 예능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하고 음악 활동에 전념할 것을 선언했다.

하지만 ‘무한도전’을 비롯한 활동하고 있는 예능 멤버들의 설득과 소속사 측, 지인들의 권유로 지금과 같은 결정을 내렸다.

리쌍은 “믿어 달라고 하기 보다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살면서 꼭 갚아 나가겠다”고 말하며 앞으로 활동에 대한 포부를 다졌다.

다음은 리쌍의 심경을 밝힌 내용 전문.

안녕하십니까? 리쌍입니다.

먼저 많은 격려와 꾸짖음의 말씀들로 모난 두 놈을 더 성숙하게 만들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렵게 음악을 시작하여 십 년 동안 열심히 끌고 온 리쌍이란 이름과 설렘과 큰 포부를 갖고 시작한 저희 이름을 내건 리쌍컴퍼니란 이름에 상처를 받는 것이 너무 힘들었기에 좋은 음악과 더 나은 공연기획에 힘쓰고자 하차를 결심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그리고 무엇보다 의리와 믿음으로 항상 옆에 있어주는 멤버들에게도 더이상 마음의 짐을 안겨줄 수 없기에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다시 프로그램에 복귀하기로 하였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좋은 음악, 공연, 웃음으로 많은 분들께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믿어 달라고 하기보다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살면서 꼭 갚아 나가겠습니다.

-리쌍 (개리&길) 올림-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