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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시대' 김현중, 위기의 KBS 수목극 살렸다!

기사 등록 2014-01-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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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과감히 '꽃미남'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거친 남성미를 뿜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그 주인공이다.

김현중은 지난 15일 베일을 벗은 KBS2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을 통해 약 4년 만에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섰다. '꽃미남' 이미지가 아닌 거친 남성으로의 예고에 방영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베일을 벗은 결과는 성공적이다. 16일 시청률조사회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감격시대'(극본 채승대 김진수 고영오 이윤환, 연출 김정규 안준용)는 전국 시청률 7.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일 종영된 '예쁜남자'의 3.8%보다 4.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첫 회만에 수목극 2위에 올라섰다.

이는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감각적인 영상미와 배우들의 호연, 특히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김현중의 변신이 빚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판타지 로맨스에 지친 중장년층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는 것 역시 시청률 상승 요인 중 하나다.

이날 방송은 첫 회인 만큼 등장인물의 소개와 관계에 중점을 뒀다. 주인공들의 어린시절을 담아내며, 향후 벌어질 일들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높인 것.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시선을 잡아끄는 영상미를 높이 평가, 이미지 변신을 꾀한 김현중에 대한 호응을 전하고 있다. 수목극 2위에 안착, 지지부진한 KBS 수목극에 생명을 불어 넣은 '감격시대'. 꾸준한 시청률 상승을 이끌며 수목극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