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수' 전광렬, 목숨을 건 사랑고백 "억지로라도"

기사 등록 2011-08-0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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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 전광렬이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걸고 홀홀단신 흑사초롱 본거지에 들어갔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 검선 김광택(전광렬 분)은 가옥(윤지민 분)을 데려가기 위해 홀홀단신으로 흑사초롱 본거지에 쳐들어갔다. 실로 목숨을 건 사랑이었다.

김광택은 황진주(윤소이 분)를 보며 자신이 사랑했던 가옥을 떠올렸다. 앞서 김광택은 가옥을 두고 천(天)(최민수 분)과 경쟁하던 사이였다. 가옥은 김광택을 사랑했지만 천(天)도 저버릴 수 없었다. 그는 김광택을 떠나보내고 천(天)과 남아 흑사초롱을 지켰다. 가옥은 이름도 바꿨다. 천(天)의 짝으로 살기위해 땅을 의미하는 '지(池)'로 바꿨던 것. 벌써 20년도 더 지난 일이었다.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 김광택은 흑사초롱 본거지로 들어갔다. 천(天)이 "이곳에 와서 살아 돌아간 자가 없다”고 경고하자 "그럼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광택은 “오늘은 가옥이의 가야금 소리가 듣고 싶다"며 지(池)와 만나기를 요구했다.

지(池)가 가야금을 켜자 김광택은 숨겨왔던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내가 바라는 것은 입신양명도 부귀영화도 아닌 한 여자의 지아비가 되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지(池)는 "나으리가 알던 가옥은 이미 오래전 죽었다"고 대답하며 그를 밀어내었다. 지의 표정과 말투는 단호했지만 앞서 여러차례 김광택을 마주치며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랑에 천(天)은 질투와 분노의 표정으로 얼굴이 일그러졌다.

 

최준용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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