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 만난 사람들]류준열-이청아-이초희-민아-FT아일랜드

기사 등록 2016-07-2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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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 이슈데일리 기자들은 매주 새로운 스타들을 만난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계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작품을 떠나, 스타의 새로운 이면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스타가 아닌 ‘사람’으로 그들에게서 느낀 점들을 풀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 류준열 (전예슬 기자)
지난 2월 '응답하라 1988' 종영 인터뷰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살이 많이 빠졌다는 점? 변함없었던 점은 '겸손함'이다. 시간대별로 하루 종일 진행된 인터뷰와 드라마 종영 후 숨 쉴 틈 없는 스케줄에도 이 모든 순간을 감사해했고 행복해했다. 특히 질문 뒤 답의 마무리는 "감사하다"로 일관했다. '팬 사랑'도 여전했다. 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기에 '자신감의 원천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큰 힘이 됐다"고 대답했을 정도니까.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란 말보다 '내면이 미남인 배우'라고 칭하고 싶다.

# 이청아 (한동규 기자)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청아의 모습은 순수함 자체였다. 이청아는 연기에 대해서 끝없이 고뇌하며 연신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내가 여기에서 이 부분은 이런 걸 느꼈었다’ ‘이럴 때는 참 힘들더라’ 라며 자신의 연기력에 대해서 평가하는 그의 모습은 배우가 천직인 듯한 모습이였다. 또한 이청아는 기자의 개인적인 질문에도 성실히 답해 주는 등 친구같이 친근했다. ‘이렇게 가식없는 연예인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청아와의 대화는 즐거웠다.

# 이초희 (성찬얼 기자)
배우를 만나는 것도 꽤 귀중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중 배우의 진심과 마주하는 건 손에 꼽을 정도다. 하지만 강남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진 이초희는 매순간이 진심이란 게 느껴질 정도로 솔직한 사람이었다. 말을 잘해야겠다는 꾸밈도 전혀 없었고, 때때로 편하게 기자에게도 질문을 건네는 모습은 여느 배우에게 보기 드문 '만남'의 순간들이었다. 특히 자신의 곁을 지켜주었던 팬들을 언급할 때, 그가 보인 눈물은 배우로서 팬들을 향한 감사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그가 앞으로도 승승장구하는 행보를 밟을 수 있길 간절히 바라본다.

# 민아 (한해선 기자)
'미녀공심이' 종영 후 인터뷰를 위해 만난 민아. 드라마 속 밝은 공심이 캐릭터와 얼마나 비슷할 지 기대감을 안고 만났다. 2011년부터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 '최고의 미래', '달콤살벌 패밀리'에 감초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주연으로는 이번 작품이 처음이었다. 때문에 촬영하며 가진 부담감과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터놓는 모습에서 진지한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저는 굉장히 딥해요. 모든 상황에서 고민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에요"라고 밝힌 그의 말에서 인간적인 깊이 또한 짐작할 수 있었다. 예능프로그램 속 마냥 발랄하기만 한 편견이 한 순간에 걷혔다. 여전히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는 민아는 "제가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며 차근차근 나아가고 싶어요"라며 객관적이고 겸손하게 자신을 바라볼 줄도 알았다. 인터뷰 중간 기자의 "공심이 가발이 애완동물 같기도 했겠다"는 말에 폭소를 터뜨리는 모습에서는 딱 그 나이대의 순수한 감성이 엿보이기도 했다.


# FT아일랜드 (변진희 기자)
신곡 발표와 함께 만난 FT아일랜드다. 이홍기의 화려한 입담이 빛났던 인터뷰였다. 회사에 대한 과감한 디스, 연애관 등을 서슴지않고 이야기하는 그였다. 그는 이야기하는 와중에 '이홍기씨가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는 말에, "제가 입담 담당이거든요"라며 쿨하게 웃어보이던 모습도 떠오른다. 그런 와중에도 음악에 대한 소신은 확고해 보였다. 이는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에서 비롯됐으리라.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FT아일랜드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도 들을 수 있었다. 시종일관 솔직한 토크로 웃음을 자아냈던 FT아일랜드와의 유쾌한 시간, 또 만나고 싶은 스타로 손에 꼽힐 것 같다.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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