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영화]'순정' 도경수, 20대 대표 배우로 거듭날까

기사 등록 2016-01-2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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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엑소의 도경수가 영화 '순정'으로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선다.

도경수는 '순정'에서 첫 스크린 주연작을 맡아, 전작들과는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미스터리한 소년 강우를 완벽 소화하며 연기자로서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던 도경수는 이후 영화 '카트', 드라마 '너를 기억해' 등에 출연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배우로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도경수는 영화 '순정'에서 무뚝뚝하지만 수옥(김소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발 벗고 나서는 순정남 범실로 분했다. 말수 없고 수줍음 많은 범실은 조용히 수옥을 위한 카세트 테이프를 준비하고, 몸이 불편한 그에게 자신의 등을 내밀 뿐이다. 말 없이 수옥의 곁을 맴돌며 일편단심 순정을 전하는 범실은 도경수와 만나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할 수 있었으며, 도경수는 관객들의 가슴에 여운을 남기는 섬세한 연기로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도경수는 영화 '순정'에 대해 “'순정' 시나리오는 처음부터 끝까지, 진짜 빠른 시간에 한 번에 읽었다”고 작품에 대한 특별했던 첫인상과 함께, “범실이는 착하고 순수하면서도 남자다운 면을 가졌다. 그 부분이 참 좋았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는 캐릭터를 위해 피부 태닝은 물론 전라도 사투리 연기까지 소화하는 등 ‘범실’을 연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은희 감독은 도경수에 대해 “도경수는 창문 같은 눈을 가졌다. 감성으로 연기해 더욱 폭발력을 가진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큰 사랑받고 있는 도경수가 엑소가 아닌 본인의 이름 세 글자로 2월 극장가의 여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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