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강] ‘커피’, 간암 줄이는데 효과적

기사 등록 2017-06-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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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캡처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커피를 마시면 간암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와 에든버러 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225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26개의 연구에서 나온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에 커피 한 컵을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세포암으로 알려진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간암에 걸릴 위험이 약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2잔의 커피를 마시면 간암 발병 위험이 35% 줄어들었고, 5잔을 마시면 50% 가까이 감소했다. 이런 효과는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는 디카페인 커피에도 있었다.

연구팀의 올리버 케네디 박사는 “커피는 여러 가지 건강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간암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라고 말했다.

또 “커피가 만성 간질환을 예방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라며 “디카페인 커피도 효과가 있다는 것은 카페인과 관련된 증상 때문에 커피를 마시지 못하거나 제한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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