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이제부터 시작이다..엄태웅의 '대반격'

기사 등록 2012-04-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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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가 엄태웅의 복수를 본격적으로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월 19일 오후 방송한 '적도의 남자'에서는 시력을 되찾고 복수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선우(엄태웅 분)의 모습과 드디어 만나게 된 선우와 장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몇 번의 수술끝에 시력을 되찾은 선우는 외국에서 공부와 무술을 연마하며 복수할 그 날만을 꿈꾼다. 태주(정호빈 분)은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권하지만 선우는 그의 사업을 돕겠다며 적도행을 택한다.

선우는 그곳에서 그동안 자신을 돌보느라 사업까지 포기한 태주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자신의 모든 수완을 발휘, 사업을 일으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결국 보란듯이 사업가로 성공한 선우는 국내에 귀국해 아버지 경필의 살인 사건을 재조사해나간다.

선우와 조우한 장일은 지팡이가 없이 돌아다닌 그의 모습에 의구심과 걱정만 늘어가게되고 불안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동료의 결혼식에서 호텔리어로 근무하고 있는 지원을 보게 된 장일은 차마 아는 척을 하지 못하고 돌아선다.

호텔에서 누명을 쓰고 감봉처분을 받게 된 지원은 면접 간 새 직장에서 선우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하지만 선우는 지원(이보영 분)에게 "직장 면접에 늦게 오는 사람이 어딨냐"며 그를 내쫓는다. 회사에서 나온 지원은 선우가 맞다고 확신하고 회사에 확인을 하지만 데이빗 김이라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었다.

결국 선우와 함께 일하게 된 지원은 "내 목소리 기억나지 않나냐"고 확인하려 하지만 선우는 엉뚱한 대답만 내놓아 그의 속을 태운다. 특히 과거 사랑했던 지원에게 계속 쌀쌀맞게 대하는 선우의 속마음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연약한 장님이면서 항상 당하고만 살아왔던 선우가 눈이 보이는 채로, 또 성공한 투자자로 귀국해 당당히 사건을 조사해 나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묘한 통쾌함을 선사했다.

아울러 지원(이보영 분)과 선우가 만나는 장면은 애틋함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엄태웅과 이보영의 완벽한 연기는 이런 상황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는 시력을 되찾은 선우와 장일이 만나는 장면이 그려져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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