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김성균 "촬영장 분위기가 팽팽한 긴장감 속에도 호흡이 좋았다"

기사 등록 2016-04-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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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배우 김성균이 4일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영화로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촬영장 분위기가 팽팽한 긴장감 속에도 호흡이 좋았다. 이제훈이 준비해 온 홍길동 캐릭터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겸손한 면모를 내비치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성균은 이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내가 맡은 강성일은 '응팔'의 김사장과 다르게 옆머리가 없다. 깔끔하고 빈틈이 없는 인물이다. 광은회 조직의 실세인 악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연기적 노력에 대해 "절제하려고 노력했다. 대사도 무게감 있으면서 느끼하지 않게 하라는 디렉팅이 있던 바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다소 만화적인 캐릭터를 어떻게하면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김성균은 이어 고아라에 대해 "전작 '응사'를 찍으면서 한번도 예쁘다고 생각한적이 없었다"며 "그런데 이번에 황회장으로 분한 고아라를 보면서 '예뻤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해 현장의 웃음을 이끌었다.

그는 이 밖에도 조성희 감독에 대해 "사적인 자리에서 너무 재밌는 분이지만 현장에서는 천재적인 모습이 있다"며 "감독이 구겨진 바지를 입고 현장에 나오면 들고 있는 대본이 고대 유물처럼 보였다"고 말해 주위의 폭소를 자아냈다.

김성균은 뿐만 아니라 "내 오래된 꿈이 있다. 시리즈 물에 몸을 담가보는 것이다"라며 "이 영화의 속편이 부디 나왔으면 좋겠다"고 표하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친구도 없고 까칠하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사진=이슈데일리 박은비 기자)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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