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의 음악] ‘화랑’ 박형식-김태형-도지한, 잠자기 전 듣는 곡은?

기사 등록 2016-12-27 05:39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스타들은 어떤 음악을 즐겨 들을까’

음악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아침, 눈을 떴을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길을 걷다가도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것.

그렇다면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이 즐겨 듣는 곡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추천하는 곡은 어떤 음악일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이슈데일리는 ‘공통점’을 가진 스타에게 물어 ‘★들의 음악’을 들려주고자 한다. <편집자주>


이번 편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KBS2 새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김영조)의 주인공 배우 박형식, 김태형(뷔‧방탄소년단), 도지한이다.

이름만 들어도 설렌다. ‘꽃미모’를 자랑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으니 말이다. ‘화랑’은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리는 청춘 드라마. 첫 방송 6.9%의 시청률로 기분 좋게 출발한 이 드라마는 2회 역시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기록,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형식은 극중 삼맥종 역을 맡았다. 그는 자객의 살해 위협을 피해 얼굴 없는 왕으로 떠돌다 어머니 지소태후가 창설한 화랑으로 잠입해 나약하고 상처받은 영혼에서 신라를 이끌 왕재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김태형은 막내화랑 한성 역을 맡았다. 한 번 집중하면 누가 와도 모르는 집중력과 호기심, 해사한 미소를 지녔으나 밝은 웃음 뒤 남에게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이야기도 품고 있어 앞으로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도지한은 극중 수호(최민호 분)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는 반류 역에 캐스팅됐다. 그는 수호와는 정반대로 까칠하고 도도한 ‘냉미남’ 캐릭터다. 하지만 차가운 눈빛 뒤 숨어 있는 슬픔 그림자가 궁금증을 모은다.

매주 월, 화요일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들의 플레이리스트는 무엇일까. 스케줄 이동 시 듣는 곡부터 잠자기 전 듣는 곡까지 낱낱이 알아보자.


# 스케줄 이동 시 듣는 곡

-박형식: 야생화, 꿈, 숨-박효신


야생화: 추운 겨울 들판에 피어난 야생화처럼 그간의 시련과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음악을 통해 다시 한 번 비상하겠다는 박효신의 진정성과 의지가 담겨있는 자작곡이다.

꿈: 정규 7집 앨범 ‘I am A Dreamer’에 수록된 곡으로 박효신이 직접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것은 물론, 수록된 곡 대부분을 작사‧작곡해 깊이 있는 음악적 색채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숨: 각박하고 치열한 현실 속에서 꿈을 잊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 같아요.”

-김태형: Maxine-John Legend

존 레전드의 2집 앨범 ‘Once Again’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제 마음을 사로잡은 곡이에요.”

-도지한: Whiskey In The Jar-Metallica

미니 앨범 ‘Garage Inc.’에 수록된 곡이다. 이 앨범은 90년대 중반 이후 메탈리카가 보여준 모습의 뿌리가 과연 어디인지를 보여주며, 앞으로 메탈리카의 행보를 점쳐볼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곡이에요. 리드미컬한 느낌에서 비롯되는 신나는 음들이 기분을 업(UP)되게 해주죠. 스케줄 갈 때 들으면 에너지를 많이 얻어요. 듣고 있으면 힘이 나죠.”


# 크리스마스에 생각나는 곡

-박형식: Last Christmas-Wham!


라디오에서 여전히 애청되는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크리스마스 캐럴 음악이다.

“언제 들어도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는 대표곡이에요.”

-김태형: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Sam Smith

겨울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샘 스미스의 풍부하고 따뜻한 목소리가 담긴 캐럴.

“잔잔하면서 계속 따라 부르게 되는 명곡이에요.”

-도지한: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Mariah Carey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이 곡은 크리스마스를 대표하고, 절대 빠질 수 없는 곡이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어느 곳을 가던지 제일 많이 들리고, 듣게 되는 곡인 것 같아요.”


# 잠자기 전 듣는 곡

-박형식: 꿈-박효신


“편안하게 들으면서 잠들 수 있는 곡인 것 같아요.”

-김태형: Chet Baker의 모든 곡

재즈 역사상 최고의 트럼펫 연주자 중의 한 명으로 손꼽히며, 쿨 재즈의 대표적인 트럼펫터이자 보컬리스트다.

“트럼펫 연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목소리 톤이 너무 좋아요. 영화 ‘본 투 비 블루(Born to be Blue)’를 본 사람들은 빠질 수밖에 없답니다.”

-도지한: 영화 ‘라이온 킹(The Lion King)’ OST

‘Circle of life’를 비롯한 ‘라이온 킹’의 OST를 작곡한 이는 미국의 유명 가수 엘튼 존이다. 엘튼 존이 참여한 ‘라이온 킹’의 OST는 영화와 함께 대 성공을 기록했고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량을 가진 애니메이션의 사운드트랙 앨범이 됐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라이온 킹’을 진짜 좋아해요. 자기 전에 들으면 기분 좋게 듣다 어느 순간 잠 들어버리죠. 참 매력 있는 곡이에요.”


# 이성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

-박형식: I'm Your Friend-박효신


정규 7집 앨범 ‘I am A Dreamer’에 수록된 곡이다.

“가사를 보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도지한: Hold Back The River-James Bay

영국 싱어송라이터 제임스 베이의 싱글. 가스펠 풍의 후렴구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음악이 가지고 있는 색이 좋아요. 특유의 음색, 그리고 멜로디와 가사까지 정말 좋아하죠. 만약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꼭 들려주고 싶어요.”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