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연예대상③]SBS 이승기-유재석-이경규 유력...김병만 다크호스 될까

기사 등록 2011-12-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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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해마다 SBS의 연예대상 트로피의 향방은 늘 대중에게 뜨거운 관심 대상이었다. 올해도 그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할 수 있다. 매년 유력한 대상 후보자로 지목됐던 강호동이 잠정 은퇴를 한 시점, 그의 부재를 과연 누가 메울 것인가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올해는 또 어떤 스타들이 SBS 연예대상에서 왕중왕에 오를 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에 유력한 대상 후보 MC로는 이승기(강심장)와 이경규(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붕어빵), 유재석(런닝맨) 등이 거론되고 있다.

먼저 이승기는 그간 함께 ‘강심장’을 이끌어 오던 강호동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승기는 강호동이 세금 탈루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후 시청률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4일 방송된 ‘강심장’은 11.8%(전국기준, 이하동일)을 기록했다. 이는 강호동의 함께 했던 마지막 방송분 11.1% 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후에도 이승기는 ‘강심장’의 수장이 돼 꾸준한 시청률 상승폭으로 화요일 예능을 책임지고 있다.

3년 간 ‘붕어빵’을 이끌고 있는 이경규는 한층 여유롭고 깊어진 진행으로 호평 받고 있다. 여기에 이경규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MC로도 맹활약하며 대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

또 ‘런닝맨’ 부활의 중심축인 유재석도 수상 후보로 빼놓을 수 없다. 유재석은 작년 한해 ‘런닝맨’ MC로 복귀하며 시청률 부활의 미션을 받았지만 자신의 명성에 흠을 낼 정도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로 인해 ‘국민 MC’의 한계가 시작되는 건 아닌가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유재석은 보란 듯이 ‘런닝맨’을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 최강자로 자리매김 시켰다. 그 기세는 동시간대 전통적인 강자였던 KBS ‘해피선데이’까지 꺾을 정도였다. 강호동과 함께 예능계를 양분했던 유재석인 만큼, 올해 그의 수상은 그 어느 때 보다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유력 수상 후보 외에도 ‘키스앤크라이’와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김병만 역시 주목 대상이다. 그는 몸 사리지 않는 자신만의 독특한 웃음코드로 무장 차별화를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지상파 방송 3사 가운데 가장 늦게 열리는 SBS 연예대상은 오는 12월 30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김용만-김원희-신봉선의 진행으로 생방송된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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