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BIFF현장] 부산국제영화제 ‘무뢰한’ 박성웅, “박준길, 사랑을 가장 잘 아는 캐릭터”

기사 등록 2015-10-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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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무뢰한’ 박성웅이 야외무대 인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일 오후 해운대 부산국제영화제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영화 ‘무뢰한’의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무대인사에는 배우 전도연, 김남길, 박성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박성웅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박준길은 사랑을 가장 잘 아는 캐릭터다”라며 “범죄자라도 내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만큼은 최고의 사랑꾼인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극중 전도연과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던 박성웅. 그는 “전도연과 같이 작품을 하고 상대역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았다. 연기하면서 전도연이 리드를 많이 해주더라”고 전했다.

이어 “전도연이랑 친해지기 전에 처음부터 애정씬이 있어서 최대한 배려하려고 노력했다. 굉장히 흡입력이 있는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전도연 역시 박성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성웅이 연기할 때 잘 받아줘서 고생하지 않고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무뢰한'은 오승욱 감독의 작품으로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다. 지난 5월 제 68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바 있다.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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