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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필 2' 정유미, 男心+女心 동시 끌어안기 성공 '흥행 청신호'

기사 등록 2012-06-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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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장영우 제작 JS픽쳐스, 이하 로필2)'에 출연중인 정유미가 단 2회 방송 만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지난 6월 20일 오후 첫 방송한 ‘로필2’는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정유미는 방송 첫 주부터 여성들의 일과 사랑, 우정을 대변하는 캐릭터로 여성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에 이어, 미워하려해도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으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극중 솔직하고 발랄한 매력의 음악감독 주열매 역을 맡아 12년간 만났던 남자친구 윤석현(이진욱 분)과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다섯 번의 헤어짐을 겪는 동안의 모습들을 그리고 있다.

주열매는 화끈하고 직설적인 대사들을 맛깔나게 구사하며 기존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보다 리얼하고 가감 없는 뻔뻔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회 방송에서는 주열매가 윤석현과의 첫 이별 직후 헤어짐을 후회하는 장면과 이야기를 풀어가며 심심찮게 등장하는 그의 독백과도 같은 내레이션은 극을 보는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주열매는 이기적이고 까탈스러운 성격을 지니고 있는 윤석현과 시종일관 으르렁 거리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키는 능청스러운 애교와 사랑스러움으로 남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유미의 연기에 완전히 빙의,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변하는 캐릭터다” “정유미에게 빠져들었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대사로 가슴에 콕콕 박힌다” “제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정유미에게 빠져들었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로필2’는 동갑내기 세 여자의 일과 사랑, 우정을 그린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신세대 여성들의 가치관과 솔직 담백한 수다로 안방극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