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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뉴스]DJ DOC 이하늘 "이번 일, 책임 느끼고 모든 방송활동 중단 하겠다"

기사 등록 2011-11-1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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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DJ DOC 이하늘이 전 멤버 박정환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며 잠정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하늘은 11월 17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장에서 "김창렬이 이 자리에 오지 않은 이유는 어제 개인적으로 만나 그 친구와 풀었기 때문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풀었지만 나 때문에 시작된 일이고 정재용, 김창렬보다는 내가 책임 크다고 생각해 공식적으로 박정환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려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하늘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눈꼽에 발등이 깨진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 친구 입장에서는 충분히 상처받았을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다. 변명은 하지 않겠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 그는 "말 실수로 인해서 상처 받았던 박정환이란 친구와 그의 가족, 친구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한다"면서 "사회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에 따른 책임을 지고 현재 활동하는 방송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11월 15일 DJ DOC 전 멤버 박정환은 "이하늘과 김창렬이 지난 11월 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자신을 박자 감각이 없는 '박치' 라고 말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DJ DOC측은 "단지 옛 시절 추억을 재미있게 풀어놓은 것뿐인데 안타깝다. 절대 비하하거나 명예훼손의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SBS 라디오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을 통해 공식적으로 박정환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지만, 박정환은 사과의 말에 진정성이 없다며 같은 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