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펫' 달콤살벌한 주인 김하늘 '펫(장근석) 없어지니 눈물나"

기사 등록 2011-10-1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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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배우 김하늘이 집 나간 펫 장근석때문에 설정에도 없는 눈물을 흘렸다.

김하늘은 1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에서 열린 영화 ‘너는 펫’ 쇼케이스에서 극중 달콤살벌한 펫 주인이 된 영화 속 역할이 즐거웠다고 전했다.

김하늘은 자신이 맡은 역할 오지은에 대해서 "지금까지 연기하면서 저와 가장 비슷하다"고 말문을 연 뒤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작품을 하면서 한번도 울지 않았던 적이 없었는데 이 영화에서 우는장면은 없지만 모모(장근석 분)가 집을 나간 뒤 집에서 홀로 모모를 생각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하늘이 장근석이 연기한 모모에 애틋하기만 하지는 않았다. 김하늘은"극중 펫인 모모를 많이 때린다. 모모에게 (레슬링 기술인)암바를 걸기도 했는데 장근석이 아파하니까 재밌고 즐거웠다"며 그 이유로 "(암바를)제대로 한 것이 맞아서”라고 밝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김하늘은 키스신에서 항상 남자배우들이 리드했는데 이번 영화에서 키스신이 약하다는 현장의 평가에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찍었다고 밝혀 현장에 모인 여성팬들의 원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너는 펫'은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사랑에는 서툰 지은이(김하늘)에게 굴러들어 온 정체불명의 강인호(장근석 분)가 펫이 되어 벌이는 로맨스를 담았다. 11월 개봉 예정.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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