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고백 이후 회피하는 김유정에 "내 옆에서 견뎌낼 수 없겠느냐"

기사 등록 2016-09-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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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자신을 회피하는 김유정을 돌아세우려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에서는 이영(박보검 분)의 고백 이후 홍라온(김유정 분)이 영을 기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내관이 여자인 줄 알고 있던 영은 그에게 "이젠 세상에서 가장 귀한 여인으로 대할 것이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라온은 기쁨을 누리기도 이전에 "저는 여인이 맞습니다. 하지만 여인으로 살아본 적이 없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그 말은 곧 영과 연인 관계로 발전할 수 없다는 암시였다.

이후 영은 라온의 발길이 뜸해지자 한상익(장광 분)에게 "홍내관은 통 보이질 않는다. 동궁전에는 안 오겠다더냐"고 물었다. 이에 한상익은 "굳은 일을 도맡아 하며 밖으로만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영은 직접 라온을 찾아나섰다. 라온은 조하연(채수빈 분)이 영을 연모한다는 것을 알게된 후 더욱 혼란에 빠져 있었다. 라온이 나무 밑에 앉아 근심에 젖어있는 모습을 보고 영은 "내게서 도망갈 궁리를 하였느냐.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라온은 "저는 내시부와 궐 규율을 모두 어긴 죄인입니다. 전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습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영은 "내관이 아닌 네 모습 그대로 한 걸음 다가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라온은 "미천한 제가 내관이 아닌 무엇으로 전하의 곁에 있을 수 있겠다는 말입니까"라고 상황을 짚었다.

하지만 이영은 라온의 손을 잡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뎌낼 수는 없겠느냐. 다른 곳이 아니라 내 옆에서"라고 라온을 설득하려 했다.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한해선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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