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윤주태 4골 폭풍 맹활약, 수원과 슈퍼매치 4대 3 승리

기사 등록 2015-11-0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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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FC서울 윤주태가 슈퍼매치에서 4골을 몰아치며 현역을 떠나는 선배 차두리를 화끈하게 배웅했다.

7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수원의 경기에서 36라운드 경기서 4대 3으로 승리했다. 라이벌 수원과의 올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미 FA컵 우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된 서울은 슈퍼매치까지 승리하며 시즌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서울은 전반 29분 윤주태가 수원 연제민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가로채 골키퍼까지 제치며 득점에 성공했다. 윤주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전반 추가시간에 오스마르의 정확한 패스를 침착하게 만들어내며 전반전에만 2골을 기록해다.

후반전에도 윤주태의 골퍼레이드는 멈추지 않았다. 윤주태는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곧바로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의 크로스를 산토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서울은 윤주태가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왼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해트트릭을 넘어선 골폭풍이었다. 이어 수원은 곧바로 권창훈이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했다.

수원은 신세계가 후반 추가시간에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K리그 대표 라이벌 매치인 슈퍼매치는 4대 3 서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경기 전반 종료 후 하프 타임에 '캡틴' 차두리의 은퇴식이 거행됐다. 차두리는 팬들과 동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사진촬영:여창용]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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