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준호, 첫 드라마 나들이 '이성민과 케미가 기대된다'

기사 등록 2016-03-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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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이준호가 첫 안방극장 나들이에서 위화감 없는 연기로 선배들과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이성민과의 관계변화에 따른 케미도 기대를 모았다.

이준호는 18일 첫방송한 tvN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 어소시엣 변호사 정진으로 출연했다.

정진은 사법연수원을 최상위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가난한 집안형편 때문에 판사가 아닌 변호사의 길을 택한 인물. 돈 때문에 어소시엣에 입사하긴 했지만 박태석(이성민 분)이 사건을 맡았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권력지향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을 보고 회의감을 느꼈다.

돈과 권력을 따라가는 박태석을 보며 당장이라도 사직서를 내던지고 싶지만, 빚에 허덕이는 가족들 때문에 쉽사리 박차고 나가지도 못했다.

1회에서 이성민과의 대립이 눈길을 끌었다면 2회에서는 이성민과의 관계 변화를 암시했다. 정진은 로펌 동료인 봉선화(윤소희 분)에게 "박 변호사님은 어떤 사람입니까?"라고 물었고 "여기 변호사님 중에 경비 아저씨하고 청소부 아주머니들 챙기는 사람은 박 변호사님 밖에 없어요"라는 의외의 답변을 들었다.

또한 무리한 일처리 때문에 한 사람을 자살로 내몰았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았던 박태석이 사실은 마음 속으로 후회하고 있음을 눈치챘다.

이준호는 정진이 느끼는 내적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함과 동시에 이성민과도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다른 신념으로 사사건건 부딪치지만, 알츠하이머의 걸린 이성민의 조력자가 될 것으로 보여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를 시청자들은 기다리고 있다.

한편 '기억'은 김지우 작가와 박찬홍 감독이 '마왕', '부활', '상어' 후에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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