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선처 호소..."대마초, 근처도 가지 않겠다"

기사 등록 2015-11-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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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홍은선기자] 래퍼 이센스가 법정에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10일 오후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허부열) 심리로 진행된 이센스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이센스는 변호인 측과의 피고인신문에서 불우한 가정환경과 강박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같은 종류의 죄로 수사를 받는 중 대마초를 흡연했기에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이센스에 대해 1심과 같은 징역 1년6월 실형을 선고 유지를 요청했다.

이에 이센스는 "내 죄로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선처를 해준다면) 믿어준 사람과 동료, 가족, 스스로를 위해 달라진 삶을 살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특히 "수사 중에도 흡연을 했는데 대마초가 쉽게 끊어지겠느냐"는 검찰 측의 물음에 이센스는 "정말 끊을 수 있다. 두 번 다시 근처에도 가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3차 항소심이 열리기 전날인 9일 이센스는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이센스는 서울 마포구 한 주차장과 자신의 집에서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1심 재판부는 지난 7월 두 차례 대마를 매수, 흡연한 것에 대한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 이센스에 대해 징역 1년6월과 추징금 55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이센스 선처를 호소하며 항소했다.

이센스는 지난 2012년에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됐고 당시 징역 1년2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센스의 항소심 선고기일은 오는 26일이다.

 

홍은선기자 mint_p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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