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내부자들', 500만 돌파 목전 '청불 영화의 흥행신드롬'... 우민호와 이병헌의 '용기'

기사 등록 2015-12-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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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영화 ‘내부자들’이 올 하반기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 가운데 '내부자들'의 중책을 맡은 우민호 감독과 배우 이병헌의 '용기있는 선택'이 많은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일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은 29만 9838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495만 853명으로 5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그렇다면 이 소식이 가장 소중하게 다가왔을 사람은 누구일까? '내부자들'을 핵심적으로 이끈 우민호 감독과 배우 이병헌이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우민호 감독은 '청불'이라는 흥행 부담감에도 자신의 스타일을 놓지 않은 채 과감히 스토리를 밀고 나갔다는 점에서 호평을 듣기에 손색이 없다.

또 이병헌은 그동안 개인사로 인한 논란에도 연기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내부자들'에서 열연을 펼친 바 배우로서 극찬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러므로 '내부자들'의 압도적인 흥행력은 두 사람의 용기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일정 부분 리스크를 감안하고도 이병헌을 선택한 우민호 감독의 안목과, 그런 우감독을 믿고 오직 연기에만 몰두한 이병헌의 도전이 빛을 발한 사건이라고 평가될 수 있다.

물론 한 인간으로서의 시시비비는 관점에 따라 첨예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감독은 어쨌든 영화를 통해 증명해야 하고, 배우는 결국 연기를 통해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내부자들'의 우민호와 이병헌은 자신들의 입지를 현실 속의 성적표로 분명하게 입증시켰다.

어쩌면 '내부자들'은 개봉 전부터 '청불' '이병헌' '웹툰원작에 높은 기대치' 등으로 부담감을 껴안고 시작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내부자들'은 이 모든 우려를 탄탄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역전시켰다. 또 많은 영화관계자들의 걱정과 한숨을 찬사와 감탄으로 바꿔놨다.



이런 놀라운 현상의 중심에는 우감독과 이병헌-조승우-백윤식-이경영, 그리고 무엇보다 관객들이 있었다. '내부자들'을 응원하고 관람해 준 대중들의 격려와 찬사가 결국 흥행파워를 가능케한 진정한 원동력이기에 그렇다.

관객들은 영화의 주된 스토리인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고군분투'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내부자들'은 현재 신작들의 공세에도 예매율과 박스오피스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내부자들'은 500만이란 스코어를 넘어 앞으로 어디까지 더 달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각고의 노력이 담긴 '눈물젖은' 성적표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을 우민호 감독과 이병헌. 두 사람과 '내부자들'의 활약이 올 하반기 극장가에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쇼박스 제공)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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