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한예슬 "힘들게 내린 결정, 누군가는 이해해줄 것"

기사 등록 2011-08-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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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엄청난 스트레스와 두려움 속에 내린 결정이다. 옳은 일을 했다고 믿고 싶다”

드라마 촬영거부와 돌연 미국행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한예슬의 귀국 심경이다.

한예슬은 16일 오후 12시30분(현지시간) 미국 LA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 오후 4시56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출국 당시와 같이 모자를 쓰고 편안한 차림의 복장과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한예슬은 상기된 표정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고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말로 자신의 입장을 조심스럽게 전달했다.

그는 촬영거부와 돌연잠적 등에 대해서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드라마 제작 상황의 열악함을 알리기 위한 일이기에 옳은 행동이라고 믿고 싶다”면서 “이를 계기로 다시는 나와 같은 희생양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엄청난 스트레스와 두려움 속에 결정한 일”이라며 “헛된 행동이 아니기에 이해해주시는 국민들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관계자들 역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을 마쳤다.

한예슬은 대체로 침착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심경을 밝혔고, 말을 마친 뒤에는 재빨리 차량에 탑승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현재 드라마 재합류 의사를 밝힌 한예슬이 귀국한 가운데 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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