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 김신혜 작가, 충격보고 "김치가 사라지고 있다"

기사 등록 2012-02-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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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종합편성채널 채널A 수목드라마 ‘불후의 명작’(극본 김신혜, 연출 장형일, 김상래)의 김신혜 작가가 한국 김치의 위기를 경고했다.

김신혜 작가는 오는 3월 14일 오후 첫 방송을 앞둔 ‘불후의 명작’을 준비하는 지난 3년 동안 김치에 대해 다방면으로 공부하고 취재하며 우리 밥상에서 김치가 사라져가고 있다는 충격적인 현실을 알게 됐다.

그는 “우리 밥상에서 김치가 사라져 가고 있다”며 “전통 방식을 계승한 김치 담그기를 하는 사람도 급격히 줄고 있다는 점도 너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요즘 외식문화가 만연하면서, 김치를 먹지 않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그렇다보니 젊은 사람들은 김치를 담가 먹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김치 없는 밥상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김치에 대한 관심과 전통, 김치 관련 시장의 저변이 무너지고 있다”며 “자라나는 어린이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김치 아카데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불후의 명작’은 전통의 김치 맛을 고수하려는 사람들과, 요리도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대결과 대립을 다루고 있다.

김신혜는 “김치를 소재로 했을 뿐 아니라 김치 그 자체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가 쉽고 재미있게 다뤄질 것이며 사명감을 가지고 극본을 쓰고 있다”고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김치 드라마 ‘불후의 명작’은 극중 등장하는 김치 수만 오백여 가지에 달한다. 여기에 사람과 사랑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어우려져 ‘김치’라는 특별한 소재로 사회 전반에 새로운 화두와 이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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