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청년 4인방, 황홀한 '물개 뽀뽀' 성공

기사 등록 2013-04-1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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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병만 족(族) 청년 4인방(노우진, 리키 김, 박보영, 정석원)이 새끼 물개와 친구가 됐다.

4월 12일 오후 방송한 SBS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에서는 채텀섬 석기생존 생활을 하는 병만 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텀섬 석기 생존 마지막 날 청년 4인방은 물개를 만나러 갔다. 마침 이들이 도착한 곳에는 수백 마리의 물개들이 일광욕을 즐기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들은 물개들이 경계심을 풀 때까지 한참을 기다렸다. 리키 김과 박보영은 바위 틈에서 잠을 자고 있는 새끼 물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새끼 물개는 인기척에 잠에서 깨고 말았다.

리키 김은 딸 태린이를 재우듯이 자장가를 들려주면서 “쉬”를 연발했다. 그 순간 새끼 물개는 신기하게도 다시 잠에 들었다.

청년 4인방의 계속되는 기다림이 통했는지 물개들이 경계심을 풀었다. 호기심 많은 새끼 물개들은 이들의 곁으로 다가왔다. 결국 이들은 새끼 물개와 뽀뽀하는 데 성공했다.

박보영은 “물개들도 다 성격이 있더라. 가까이서 보는 것도 처음인데, 가까이 와서 냄새를 맡고 뽀뽀를 하는데 많이 신기했다. 그런 친구들하고 같이 있다는 게 기분이 설레기도 하고 진짜 묘했다. 근데 정말 기분은 좋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석기 생존 마지막 날 병만족에게 사람 냄새가 지워졌는지 물개들도 경계를 풀었다. 청년 4인방은 채텀섬에서 소원을 풀었다.

문명과 단절을 선언하며 석기생존 체험을 했던 병만 족은 자연 안에서 어울리며 살아가는 법을 스스로 터득했다.

한편 병만 족장은 능숙한 솜씨로 놀래기 잡기를 성공해 다시 한 번 달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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