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모드' 한예슬-제작진, 시청자는 안중에도 없었나?
기사 등록 2011-08-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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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거부와 미국행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배우 한예슬과 제작진 사이가 화해무드로 급변했다.
그동안 한예슬의 촬영 거부로 크게 홍역을 치른 '스파이명월' 출연진과 제작진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점심 겸 회식 자리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에릭과 한예슬을 비롯해 고영탁 KBS 드라마제작국장, 황인혁 PD 등 70여 명의 출연진과 스태프 등이 참석했으며, 파이팅을 외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 됐다는 전언이다.
한예슬은 이날 "촬영 초반 힘도 들고 섭섭한 마음에 스태프들을 오해 했다"며 "사고 치고 왔는데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고맙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준다면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사죄의 마음을 표했다.
황인혁PD 역시 "지금까지 너무 고생했는데 즐거운 분위기로 가자"며 스태프들과 출연진들을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불과 몇 일전까지 여배우 교체를 운운하던 제작진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제작진과 한예슬이 간과한 부분이 있다. 바로 시청자들에 대한 공식사과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지난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예슬은 수 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시청자들에 대한 사과는 커녕, 자신만의 의견을 피력한 채 곧바로 KBS로 향했다.
이날 한예슬은 제작진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고 제작진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18일 촬영재개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그 어디에서도 시청자들을 위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같은 행동은 마치 '이번 사태는 제작진과 한예슬 만의 싸움이고, 둘이 화해를 했으니 아무 문제 없다'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다. 하지만 가장 크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제작진도, 한예슬도 아닌 바로 시청자들이다.
비록 '스파이 명월'이 시청률 5%대에 머무는 '인기 없는' 드라마이기는 하지만 제작진과 한예슬은 이 5%의 시청자들을 생각해서라도 먼저 사과를 했어야 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 역시 "뭔가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느낌이 든다", "시청자만 바보가 된 것 같다", "노이즈 마케팅이면 성공한 듯 하다"며 불편한 시선을 감추지 않았다.
시청자가 있어야 드라마가 있고 배우가 있다. '드라마 제작환경이 열악하다'며 미국으로 향한 한예슬도, '주연배우가 무단으로 촬영장에 나오지 않았다'는 제작진도 회식자리를 갖기 전에 먼저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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