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수난' 탁재훈 "성형 후 예뻐진 신이, 재결합 생각도"

기사 등록 2011-08-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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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영화 '가문의 수난'의 배우 탁재훈이 발표회장에서도 탁월한 애드리브을 펼쳤다.

영화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제작보고회가 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배우 탁재훈은 자신의 캐릭터 장석재에 대해 '바람기를 주체하지 못한 가문의 첫 이혼남'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이혼은 내 의사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탁재훈은 "난 성형수술을 싫어하는 데 전부인 신이씨가 수술을 했다"며 현실 속 배우 신이가 양악수술을 받은 사실과 극중 이혼을 절묘하게 연결시켰다. 이어 그는 "영화 속에서도 그런 대사가 나온다"며 "극중 현영씨에게 추근덕대니까 셋째 장경재 역의 임형준이 "다시 합치쇼 많이 이뻐졌던데"라고 놀리는 부분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이 수술 후 사진을 보고 많이 흔들리고 있다"라며 애드리브 연기 달인답게 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4편인 '가문의 수난'은 원년멤버인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이 다시 뭉쳐 홍회장 일가가 생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면서 벌이는 초유의 사건들을 그렸다. 또 정준하와 현영, 정웅인이 합류하면서 한국 영화계 최고의 코믹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9월 8일 개봉.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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