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 '쾌조의 출발'

기사 등록 2012-08-0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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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감독 김주호, 이하 바람사)가 박스오피스 2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8월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전국 508개의 상영관에 17만 206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9만 2954명.

차태현 오지호 민효린 주연의 '바람사'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 얼음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 서빙고를 털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펼치는 시원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바람사’는 그동안 여름 극장가를 장악했던 ‘도둑들’과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 국내외 대작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2위에 안착하며 첫 발을 내딛어 눈길을 끈다. 아울러 오는 주말을 기점으로 관객 몰이에 성공해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바람사'는 그간 사극에서 주로 다뤄왔던 궁정의 권력 암투가 아닌, 얼음 독점권이 사건의 중심이 되는 신선한 발상으로 흥미를 끌고 있다. 지략가-무사-도굴전문가-폭탄제조전문가-변신의 달인-마차꾼-잠수의 여왕-아이디어 뱅크-유언비어의 원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펼치는 이야기는 새로운 한국판 케이퍼 무비로 탄생했다.

또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개성 강한 연기는 무더운 여름 극장을 찾은 가족 관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와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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