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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송중기-문채원, 박시연에 통쾌한 복수 '약혼선언'

기사 등록 2012-10-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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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송중기와 문채원이 박시연을 향한 복수에 성공했다.

10월 17일 오후 방송한 KBS2 수목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에서 강마루(송중기 분)와 서은기(문채원 분)는 기다림의 시간을 거치고 마침내 한재희(박시연 분)가 수장으로 있는 태산그룹으로 돌아왔다.

태산그룹의 회장으로 오른 한재희는 "리더가 사라진 태산그룹에 투입돼 지난 1년 간 태산을 이끌었다"며 "한재희가 이끄는 태산은 이제 세계적인 글로벌 태산으로 도약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 때, 서은기가 취임식장 안으로 들어오며 한재희를 혼란에 빠뜨렸다. 서은기는 "죄송해요. 제가 너무 늦게 왔죠. 잘 지내셨어요? 어머니"라며 한재희를 자극했다.

이어 단상 위에 오른 서은기는 "아시다시피 제가 1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했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요양 치료를 받았고, 이제는 건강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앞으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다. 제게 도움을 주실 분은 제 약혼자이며 앞으로 태산을 이끌어갈 강마루 씨다"라고 말했다.

뒷자리에 있던 강마루는 고개를 들며 일어섰고,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한재희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로써 강마루와 서은기는 한재희를 다시 한 번 위기에 몰아넣는 데 성공했다. 과연 강마루와 서은기가 한재희를 밀어낼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