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용의자X'에 박스오피스 정상 '위협'

기사 등록 2012-10-2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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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이하 광해)가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용의자X’(감독 방은진)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10월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는 지난 23일 하루 총 575개의 상영관에 6만 8819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개봉 후 누적 관객 수는 1040만 3011명이다.

‘광해’는 개봉 38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로는 7번째의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

이 작품은 개봉 직후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와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등 출연 배우들의 호연으로 꾸준히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며,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1000만 돌파를 이뤄냈다.

하지만 그 이후 개봉한 ‘용의자X’의 추격이 심상치 않다. ‘용의자X’는 지난 23일 하루 6만 7617명의 관객을 동원, ‘광해’와 1203명의 근소한 관객 수 차이를 보이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개봉 1주일째를 맞이한 ‘용의자X’의 흥행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박스오피스 순위 변화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이다.

‘광해’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해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과 그 주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의미 있게 그린 작품으로 실록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한편 박스오피스 3위는 ‘회사원’으로, 2만 59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00만 6924명을 기록했다. 이어 4위는 1만 5245명을 불러 모으며 누적 관객 수 48만 3853명을 기록한 ‘루퍼’가 차지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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