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김승수 조직위원장 "전주국제영화제, 영화 표현의 촛불 될 것"

기사 등록 2017-03-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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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김승수 조직위원장이 27일 제 18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영화 표현의 해방구'란 슬로건에 맞게 "영화 표현의 촛불이 될 수 있도록 단단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3월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는 제 18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안정적이고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고 있다. 겸손하지만 당당한 영화제다"라며 "17년동안 시민, 관객, 영화인들에게 겸손했지만 자본과 사회적통념 앞에서 당당했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이자 자부심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영화적 표현의 촛불이 될 수 있도록 단단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는 대한독립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여태까지 권력이나 정치로부터 독립된 정체성을 지녀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영화제가 무엇을 해야하고, 영화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영화 표현의 해방구'란 슬로건을 다시 한 번 내걸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 집행위원장은 "전주라는 전통의 품격의 도시 어울리는 좋은 작품들을 보여드리겠다. 작품 콘텐츠, 최고의 프로그램을 모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4월 27일부터 5월 6일 10일간 진행되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58개국 229편(장편 179편, 단편 50편)이 총 5개 극장 19개관에서 상영된다. 재단법인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에서 주관한다. 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전주지,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진행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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