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박해진X박성웅X김민정 '맨투맨', 예측불가 유쾌한 첩보물 탄생

기사 등록 2017-04-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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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이슈데일리 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맨투맨'은 '힘쎈여자 도봉순'에 이어 JTBC 금토드라마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원석 작가, 이창민 PD, 박해진, 박성웅, 연정훈, 김민정, 채정안, 정만식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맨투맨'은 톱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남자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김원석 작가와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이창민 PD가 함께 호흡한 작품이다.

인기리에 종영한 '힘쎈여자 도봉순'의 후속작 '맨투맨'의 연출을 맡은 이창민 PD는 전작의 인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그 시간대에 드라마가 한다는 인식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심어준 것 같아 우리 드라마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전의 드라마는 다른 느낌이기 때문에 색다른 맛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믿고 보는 제작진 만큼이나 출연배우 역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박해진, 박성웅, 연정훈, 김민정, 채정안, 정만식이 인생캐릭터를 만나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여기에 천호진, 장현성, 태인호, 강신일 등 명품 신스틸러들이 대거 합류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 사진 = 이슈데일리 박은비 기자


극 중 국정원 고스트 요원 김설우 역을 맡은 박해진은 "김설우는 침착하고 섬세한 인물이다. 하지만 어딘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 완벽한 인물보단 인간미 넘치는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 김설우라는 캐릭터에 박해진이 더해져 만들어졌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자유로운 연기를 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카메라 앞에서 마음껏 놀아봤던 적은 처음이라 후회 없다. 멋있는 모습도 있고, 재미있는 모습도 있다.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

박해진은 극 중 차도하 역의 김민정과 색다른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김민정과의 호흡에 대해 그는 "티격태격하다가 서서히 좋아하는 사이로 발전하는 사이다. 서서히 정을 쌓아갔기 때문에 설레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민정은 극 중 여운광(박성웅 분)의 팬매니저 차도하 역을 맡았다. 김설우라는 수상한 경호원이 들어오면서 점점 변하게 되는 인물. 그는 "차도하는 일에 있어선 열정적인 인물이다. 단순하고 감정적인 인물이지만 모태솔로라 사랑에 있어서는 바보같은 부분이 있다. 여러가지 모습이 있는 도하를 연기하면서 굉장히 예쁘고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김민정은 "뻔하게 예뻐보이고 싶지 않았다. 도하는 그러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익숙한 모습보다는 과감한 변신을 했다. 연기적인 면에서도 스스로 즐겁게 할 수 있는 캐릭터였고, 함께하는 배우들과 소통하며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류스타 여운광 역을 맡은 박성웅은 "이번에 까칠하고 도도하고 자기 멋대로인 한류스타를 맡았다. 하지만 마음속은 따뜻한 인물이다. 이번 캐릭터는 처음 도전해보는 캐릭터라 연기하면서 재미있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연기변신을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 사진 = 이슈데일리 박은비 기자


연정훈과 채정안은 극 중 미스테리한 부부로 호흡한다. 연정훈은 "미스테리한 부부이지만 색다른 케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채정안은 연정훈과 함께한 소감에 대해 "연정훈과 함께 하면서 그의 장점들이 느껴졌다. 상대배우가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이 탁월하더라. 드라마가 끝날 때쯤 마음이 아련해지면서 서운했다. 정이 많이 들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극 중 연정훈은 재벌 3세 야망남 모승재 역으로 분해 또 다른 악역 캐릭터를 그려낸다. 그는 "전 작품에서도 악역을 하긴 했지만 많이 해보진 않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 작품들에 비해 좀 더 여유로운 모습이 돋보이는 악역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과 작가님이 그 전에 제가 한 악역 캐릭터를 보시곤 새로운 악역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감독님과 작가님과 상의한 끝에 모승재라는 캐릭터가 탄생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김설우(박해진 분)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정만식은 "캐릭터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다"며 "열심히 최선을 다했고, 재미를 느끼면서 촬영했다. 제일 재미있었던 건 헝가리 촬영이었다. 혼자 널널하게 촬영을 해서 좋았다. 특히 헝가리 맥주가 진짜 맛있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 '맨투맨' 팀을 대표해 박성웅이 "박해진이 하고 있는 좋은 일들이 많더라. 시청률 10%가 넘는다면 다 함께 자원봉사를 한 후 박해진 집에서 파티를 열겠다"라고 이색적인 시청률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한편 '맨투맨'은 오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박수정기자 side916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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