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뷰]‘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 복수와 사랑 ‘두 마리 토끼 잡을까’

기사 등록 2016-05-0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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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아버지가 죽도록 원망하는 원수임을 알게 된 이진욱. 비극적인 운명을 맞닥들인 상황에서도 ‘직진사랑’을 표하는 그가 과연 복수와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에서는 김스완(문채원 분)이 백은도(전국환 분)의 딸임을 알고 난 후에도, 솔직한 마음을 표하는 차지원(이진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지원은 김스완을 찾아가 “백은도가 나보다 안전하다니 너무 억울하다”고 능청스럽게 말한 뒤 “네가 나한테서 등을 돌리고 떠나는 것이 너무 무섭다”고 이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차지원은 “내가 얼마나 뻘쭘한 줄 아느냐. 백은도가 나보다 안전하다니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스완은 “네 아버지를 죽이고 지수씨(임세미 분)를 그렇게 만든 사람이 민선재(김강우 분)과 내 아버지 백은도다. 내가 어떻게 지수씨를 볼 수 있겠냐”며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차지원은 김스완에게 끝까지 솔직했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김스완 곁에서 죽고 싶다는 마음을 표하는 차지원은 백은도 앞에서도 당당했다. 그가 보는 앞에서 보란 듯이 김스완을 데리고 나간 차지원은 능청스럽게 “선우그룹 부도를 막고 밥 한 번 먹자. 내가 쏘겠다”며 웃어보였다.

이후에도 수시로 김스완 앞에 나타나 차지원은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민선재, 백은도를 향한 복수 계획도 치밀하게 진행해갔다.

방송 말미 차지원은 선우그룹의 위기를 극복해낸 후 김스완 앞에 나타나 “사랑한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사랑한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이진욱의 눈빛 연기는 제대로 진가를 발휘했다. 그간 복수에 초점이 맞춰져 이진욱 특유의 달달한 눈빛을 보기가 어려워 아쉬웠던 터. 문채원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이진욱의 눈빛연기는 그야말로 ‘꿀’이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는 이진욱과 문채원의 멜로 이야기가 있기에 복수극이 마냥 무겁지만은 않은 것.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지 더욱 기대케 만든다.

한편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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