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총각네 야채가게', 종편 드라마 시청률 견인차 역할 할까?

기사 등록 2011-12-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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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새 수목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가 종편 드라마의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월 1일 동시 개국을 맞은 종편채널들은 개국 직전에 갑작스럽게 채널을 배정받고 방송을 시작했다. 때문에 종편 방송사들은 제대로 채널번호에 대한 넘버링 마케팅을 할 시간적 여유도 없이 현재 숨가쁘게 방송을 내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상파와 다른 케이블 채널과 비교해 인지도가 낮은 종편들은 대중들에게 관심을 모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개국 뒤 2주 동안의 현저히 낮은 시청률 수치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마케팅 부족으로 인한 부진한 시청률은 종편의 현실이다. 이로써 종편들은 당분간 시스템 안정과 채널 번호 마케팅에 주력을 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12월 21일 첫방송을 시작하는 '총각네 야채가게'는 여러가지 점에서 앞으로 종편 드라마의 앞날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총각네 야채가게'는 다른 종편사들처럼 안정되지 않은 시스템 상태에서 시작된 다른 드라마들과는 달리 2주 동안의 시스템 안정기를 가지면서 시작해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 라인이 보는 이들의 이목을 확실히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젊은 남자 배우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총각네 야채가게'의 주인공인 지창욱은 올 한해 지상파에서 높은 시청률을 올린 드라마에서 맹활약한 타이틀롤로 대중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총각네 야채가게'는 현재 우리 시대와 사회의 초미의 관심 대상인 청년실업 문제를 다룬다는 점 역시 신선함을 더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이 같은 이유로 '총각네 야채가게'는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은 물론 향후 종편의 드라마, 전체 콘텐츠 제작 및 수급 전략에 중요한 참고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총각네 야채가게'는 12월 21일 오후 9시 20분 채널A에서 첫 방송 된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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