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배트맨 대 슈퍼맨' 3D 푸티지 최초 공개...'저스티스 리그'에 여명이 비치다
기사 등록 2016-03-1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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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가 아이맥스 3D 푸티지 필름을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0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Wanda CBD IMAX극장에서 ‘배트맨 대 슈퍼맨’의 푸티지 필름 상영회가 열렸다. 이날 공개된 영상들은 그동안 공개됐던 예고편들 이상의 정보로 ‘배트팬 대 슈퍼맨’과 이 뒤를 잇는 DC 확장 유니버스 영화들에 대한 확신을 주기에 충분했다.
영화에서만큼은 그동안 DC가 라이벌인 마블에게 일인자의 자리를 내줬던 건 분명하다.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마블은 오랫동안 기획해 온 세계관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명칭 하에 팬들에게 선물했다.
반대로 DC는 ‘저스티스 리그’ 영화화를 무던히도 미뤄왔다. 2006년 ‘슈퍼맨 리턴즈’의 미적지근한 관객 반응과 2011년 ‘그린 랜턴’의 실패는 도리어 ‘저스티스 리그’ 영화화를 무산시키기에 이르렀다.
이런 이유로 이번 ‘배트맨 대 슈퍼맨’은 원더우먼의 출연, ‘수어사이드 스쿼드’와의 동시 제작을 통한 세계관의 확장, 무엇보다 걸작으로 손꼽히는 프랭크 밀러의 ‘다크 나이트 리턴즈’을 연상케 하는 내용으로 ‘저스티스 리그’을 구체화해 DC코믹스 팬들과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들 역시 워너와 DC의 자신감이 스크린 너머로 느껴질 정도로 돋보였다. 단순히 ‘슈퍼맨 대 배트맨’ 한 작품에 국한한 것이 아닌 앞으로 제작할 영화 속 히어로들의 매력까지 복합적으로 그려내 앞으로 펼쳐질 ‘DC만의 히어로무비’의 본질을 선보였다.
먼저 이 상영회의 시작을 알린 영상은 코믹스부터 지금의 영화까지 DC 히어로들의 모습을 담은 ‘DC FILMS'였다. 본 영상에서는 잭 스나이더와 헨리 카빌, 벤 애플렉 등 ‘배트맨 대 슈퍼맨’의 주역들과 ‘수어사이드 스쿼드’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제작자 데비 스나이더·리처드 서클·찰스 로벤의 소개로 히어로들의 유구한 역사를 코믹스의 이미지를 이용해 펼쳐냈다. 또 곧이어 2018년까지 계획된 DC 히어로 영화들을 나열하며 ‘배트맨 대 슈퍼맨’이 갖는 의미, 즉 DC 확장 유니버스의 시발점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어진 IMAX 3D 특별 영상은 5분 남짓 되는 짧은 분량에도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내는 두 영웅의 싸움을 다뤘다. 배트맨(벤 애플렉 분)은 슈퍼맨(헨리 카빌)을 힘으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지략으로 슈퍼맨을 제압하려 했고, 슈퍼맨은 그런 지략을 뛰어넘는 초인적인 신체 능력으로 배트맨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이내 배트맨은 회심의 무기를 꺼내들어 슈퍼맨을 잠시나마 무력화시켰고 둘의 싸움은 점차 끝을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슈퍼맨이 배트맨을 제압하고 배트맨 역시 슈퍼맨에게 마지막 한 방을 날리려는 순간, 푸티지 영상은 영화의 개봉일을 알리며 아쉽게도 막을 내렸다.
이날 함께 영상을 감상한 ‘배트맨 대 슈퍼맨’의 감독 잭 스나이더는 시종일관 유쾌한 미소로 작품에 대한 설명과 일화를 털어놨다. 스나이더 감독이 “완성본을 보니 멋있다”는 과감한 ‘자화자찬’ 발언을 했지만 현장에서 있던 이들도 고개를 끄덕거릴 수밖에 없을 정도로 본 영상은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했다.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했다는 이 장면은 배트수트의 위용과 두 배우의 섬세한 표정 연기를 그대로 전해줬다. 또 신과 인간, 하늘과 땅으로 비유되는 두 영웅의 물리적·심리적 거리감을 3D를 통해 더욱 극대화했다.
이후 이어진 영상은 아이맥스 2D로 상영된 파이널 예고편이었다. 이 예고편은 이미 온라인에도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지만 아이맥스로 접해보니 작품의 질감을 더욱 도드라지게 했다. 특히 극중 전개의 힌트가 될 만한 장면들이 순간적으로 포착돼 대중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게 했다.
2013년 ‘맨 오브 스틸’ 이후로 3년이란 긴 공백을 보였던 슈퍼맨이, 그리고 2012년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이후 새롭게 태어난 배트맨이 최고의 시너지를 선보일 ‘배트맨 대 슈퍼맨’은 오는 24일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영화 팬이라면, 그리고 히어로 장르의 팬이라면 누구나 꿈꿔봤을 상상을 스크린으로 옮긴 ‘배트맨 대 슈퍼맨’이 압도적인 완성도로 대중들을 깜짝 놀래킬 수 있을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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