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보보경심' 후반전 '강하늘의 흑화를 기대해'

기사 등록 2016-09-2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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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강하늘이 아이유를 구하려 했지만 정윤 시해 사건에 강한나가 연루된 것을 알고 절망했다.

27일 오후 방송한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는 왕욱(강하늘 분)이 해수(아이유 분)가 정윤 독살 사건과 무관하다는 것을 밝히려 했다.

왕소(이준기 분) 역시 왕욱에게 범인은 황후 유씨(박지영 분)이라며 해수가 무죄임을 입증해야한다고 전했다.

왕욱은 어두운 밤 황후 유씨 소관의 수상한 궁녀의 발길을 미행했고, 틈을 타 그를 인질로 삼았다. 얼굴과 몸을 검은 천으로 가린 채 등장한 여인을 왕욱은 황후 유씨 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검은 천 속에 가려져 있던 인물은 황후 유씨가 아닌 동복 여동생 연화(강한나 분)였다. 왕욱의 표정은 한 순간에 절망으로 바뀌었다. 연화는 왕욱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황후 유씨의 계획에 가담했다. 오빠인 왕욱이 황제의 자리를 포기하고 해수와 혼인 한다고 하자 이런 일을 꾸몄다.

왕욱은 탄식 할 수 밖에 없었다. 연화는 왕욱이 자신과 어머니를 버릴 수 없을 것이라는 걸 꿰뚫었다. 왕욱은 "너는 이제 나의 어여쁜 여동생이 아니라 채무자다"라고 수를 포기하겠단 의지를 내보였다. 연화는 반드시 왕욱을 황제로 만들어 이 빚을 갚겠다는 말을 했다. 결국 오빠 왕욱을 자신의 바람대로 만들어버렸다.

해수가 무죄임이 밝혀지면 여동생 연화가 큰 화를 당할 것을 안 왕욱은 자신이 나서지 못하고 오상궁(우희진 분)을 찾아갔다. 오상궁은 "황자들은 황제 자리 앞에서 비겁해진다. 오상궁은 왕건 황제를 찾아가는 이유가 왕욱 때문이 아닌 그저 자신과 친해서"라는 것을 강조하며 "그 아이를 한 번 외면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거다"라고 가시 박힌 말을 뱉었다.

따뜻하고 자상한 황자였던 왕욱, 해수를 놓으면서까지 황제의 자리에 가야만 하는 운명이 놓이게 됐다. 또한 자신을 살리기 위해 황후 유씨에게 무릎을 꿓는 어머니까지 봐야 했다. 권력 앞에서 굴욕을 다시 한 번 맛보게 된 것. 내면의 욕망을 꺼내게 된 강하늘의 앞으로가 기대를 모은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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