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TV]'미녀 공심이' 남궁민-민아, 베테랑과 새내기의 색다른 변신

기사 등록 2016-05-13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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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사이코패스 연기를 누구보다 맛깔나게 연기하는 배우 남궁민은 동네 오빠처럼 친근해지고 '국민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로 귀여움과 섹시함을 넘나들던 민아는 우스꽝스럽게 변한다. 두 사람의 색다른 변신은 `미녀 공심이`를 통해 낱낱이 드러날 예정이다.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영, 연출 백수찬)`는 우월한 언니(서효림 분)에게 사랑을 주는 야속한 가족 틈에서 꿋꿋이 성장하는 취업준비생 공심(민아 분)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민아는 지상파 드라마 작품 첫 주연을 맡았으며 베테랑 배우 남궁민과 호흡을 맞춘다.

지난 12일 목동 SBS에서 열린 '미녀 공심이' 제작발표회에서 백수찬 PD는 민아에 대해 "민아가 배우로서는 신인에 가까워 모든 출연자들이 민아를 배려해주고 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화합이 잘되고 분위기가 훈훈했다"고 말했다.


민아는 극중 부모의 못난 유전자를 이어받아 힘겨운 삶을 사는 주인공 공심이를 연기한다. 그는 "공심이는 잘난 것 하나 없지만, 마음은 따뜻한 친구다. 외모적인 것보다 사람이 사랑스럽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연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민아는 "망가지는 연기로 인해 이미지 손실에 대한 우려보다 내가 이 역할을 잘 소화하지 못해 누를 끼칠 걱정이 더 컸다. 나는 아이라인이 생명인 연예인인데 과감히 포기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남궁민은 전작 '냄새를 보는 소녀'와 `리멤버 - 아들의 전쟁`을 통해 섬뜩한 악인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내며 '국민 악역'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쾌한 동네 테리우스` 단태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 같은 캐릭터는 남궁민에게 색다른 도전이자 다양한 역할에 능할 수 있는 만능 배우임을 입증시켜줄 기회다.

`미녀 공심이`의 흥행은 민아에게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돌의 연기 도전에는 우려가 뒤따르기 마련. 하지만 자칫 의기소침해질 수도 있는 민아의 연기 첫 걸음을 다정하게 이끌어주고 있는 남궁민. 그의 배려에 대해 민아는 "평생 살면서 남궁민 오빠를 못 잊을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같이 두 사람의 케미는 설렘 포인트로 작용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

(사진=박은비 기자, SBS 제공)

 

박은비기자 smart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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