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뷰]‘기억’ 이성민, 알츠하이머 증세 악화...가족들도 알게 될까

기사 등록 2016-03-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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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이성민이 25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기억’(연출 박찬홍, 극본 김지우)에서 알츠하이머 증세가 악화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태석(이성민 분)은 자신이 알츠하이머라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숨기기 위해 안간 힘을 쓰지만 점점 증세가 악화되며 하나, 둘 이상한 징조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날 박태석은 딸에게 줄 강아지 인형을 꼭 껴안고, 법전 내용을 외우며 집으로 돌아왔다. 박태석은 서영주(김지수 분)에게 웃으며 “현우 선물이다. 매일 강아지 노래를 부르지 않느냐”고 말한 후 딸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박태석은 이미 똑같은 인형을 안고 잠들어 있는 딸을 보고 “이미 가지고 있었네”라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서영주는 “기억나지 않느냐. 며칠 전에 이미 사오지 않았느냐”고 의아해했다.

이후 서영주는 박태석에게 “아들 문제로 의논할 일이 있다”고 찾아가지만, 박태석은 조금 전에 했던 말조차 까먹고 “무슨 일이냐”고 되묻는다.

서영주는 어이없다는 눈빛으로 “정우는 아빠에게 실망시킬까봐 걱정하고 있는데, 나는 정우가 아빠한테 실망할까봐 더 걱정이다”라고 말한다.

박태석은 “내 머리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아내에게 알츠하이머 사실을 털어놓으려다 “요즘 복잡한 일이 많아서 그런지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정우에게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묻는다.

이후에도 박태석은 계속 악몽을 꾸며 괴로워하는가하면, 대화를 하던 도중 눈앞이 흐려지는 증세를 보이기도. 결국 박태석은 증세 악화로 인해, 치료를 결심하게 된다.

한편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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